이번 장마는 정말 긴 것 같다. 습도가 높아져서 불쾌함도 높아질뿐더러 빨래가 마르질 않는다. 그럴 때 제습기가 있다면 문제없다. 벌써 3년째 쓰고 있는 위닉스 뽀송 제습기를 추천한다.
1. 장점
습기제거에 탁월하다. 우리 집은 신축건물에 처음 들어간 거라 집 자체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간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습도가 꽤 높은 편이이었고 습도가 높아 곰팡이 냄새도 많이 났었다. 환기도 잘 안됬어서 신혼 초에 큰맘 먹고 제법 대용량인 이 제습기를 구매했다. 당시 30만원정도에 샀던 것 같은데, 가격은 지금도 30만원초반을 쭉 유지하는 것 같다.
연속 제습이 가능해서 계속 틀어놓을 수도 있고, 원하는 습도를 지정하면 그 습도로 내려갈 때까지 자동으로 제습시켜줄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제일 좋은 기능은 물통이 꽉 차면 작동을 중지하고 경고창이 뜬다. 이 기능이 없다면 물이 넘쳐 물바다가 될 수도 있는 건데 이를 방지해주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 그리고 뽀송은 물통용량이 3L로 크기 때문에 하루종일 돌리지 않는 이상 물통을 자주 비울 일이 없다. 그리고 타이머 기능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만큼만 제습을 시킬 수도 있어서 외출할 때 편하다.
물탱크를 넣고 빼기가 편하다. 끼고 뺄 때 딱 들어가고 부드럽게 나와서 기분이 좋고, 손잡이가 달려있어 들고가기 편하고 뚜껑이 있어서 넘치지 않는다. 그리고 바퀴가 달려있어서 실내에서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다.
2. 단점
소음이 제법 있는 편이며, 잘 때 켜놓기 힘든 수준으로 크다. 그리고 제습기를 돌리면 따뜻한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여름에는 덥다. 하지만 이 제습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제습기들이 다 시끄럽고 더운건 마찬가지이긴 하다.
그리고 IoT 서비스가 되지 않아서 핸드폰으로 실시간 습도 확인 및 작동이 불가능하다. 나는 대부분의 가전을 LG를 사용하고 있어서 어플로 외부에서 제어를 할 수 있는데, 제습기만 이게 안되서 조금 불편하다.
물통의 모양이 세척에 불편한 편이다. 각진 부분이 많아서 손이 잘 안닿기 때문에 물때가 끼면 닦기가 어렵다. 그리고 가격은 위닉스만 그런 건 아니지만 제습기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아쉬운 편이다.
3. 총평(제습기냐 건조기냐 고민하는 분들께)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제습기는 이제 필수 가전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제습기냐 건조기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꼭 하나만 있어야 한다면 나는 제습기를 추천한다. 대부분의 집에는 에어컨이 있어서 여름에는 제습이 가능하지만 겨울에는 에어컨을 틀기 힘들다. 그리고 의류 건조기는 모든 옷을 다 돌릴 수 없기 때문에 외출복은 어차피 널어야 한다. 여름에 더워서 제습기를 못 돌린다면 에어컨이랑 제습기를 같이 돌리면 된다. 건조기는 습도를 조절해 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꼭 둘 중에 하나를 사야 한다면 제습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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