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세 번 대게를 먹었다. 전에는 일 년에 한 번 사 먹을까 말까 했었는데 농라수터를 알게 된 후 더 이상 대게는 어렵게 먹을 식품은 아니게 되었다.
1. 구매 경로 및 가격
농라(RE)START 라는 카페에 가입하면, 대게를 판매하는 판매자가 여럿 있다. 그중에 묵호사라수산이나 꽉찬대게가 가장 평이 좋았고, 두 곳 다 구매해봤지만 꽉찬대게가 더 인기가 많고 수율이 좋았다. 현금, 카드결제 가능하고 일주일에 한 번 대게 배가 들어오기 때문에 일주일 단위로 판매를 한다고 하지만 꽉찬대게의 경우 판매 글이 올라오면 당일 또는 다음 날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서 알람을 걸어놓고 울리면 빨리 결제하는 것이 좋다. 수율이 공지되지만 불만족 시 A/S도 꼼꼼히 된다고 한다. 아직 난 해본 적은 없다. 대게 값은 kg 단위로 글이 올라올 때마다 금액이 달라진다.
2. 의식의 흐름대로의 후기
첫번째 구매는 묵호사라수산에서 베르디 대게 35,000원/kg로 4kg, (총 14만원) 시켜먹어 보고 그다음엔 꽉찬대게에서 마가단 대게로 43,000원/kg로 5kg, (21만 원) 최근에 마가단 대게 33,000원/kg로 6kg (198,000원) 시켜먹어 봤다. 베르디 대게는 몸이 크지만 장맛이 약하고 살이 맛있다고 알려져 있고 마가단 대게는 몸이 작지만 장맛도 좋고 살맛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첫 번째로 시켜먹었을 때 묵호사라수산 베르디는 확실히 장맛이 약하고 살맛은 나쁘지 않았다. 수율은 80% 정도였다. 두 번째로는 꽉찬대게에서 마가단으로 시켰고 이때 살수율이 거의 9-100%여서 깜짝 놀랐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단맛이 잘 안 느껴지고 대게 살 식감만 느껴져야 한다고 해야 하나, 맛이 잘 안 느껴졌다. 무맛. 그래서 아쉬웠는데, 최근에 시켰을 때는 수율은 7-80% 정도지만 게살의 단맛과 감칠맛이 정말 좋았다. 아무래도 생물이다 보니 그때 그때 맛이 다르고 일정할 수 없는 부분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가격적 메리트는 그 어디에서도 따라오지 못할 것이다. 나가서 먹으면 이 가격에 대게는 절대로 먹을 수가 없다. 물론 직접 손질해서 쪄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손질하는 법을 유튜브로 공부했더니 남편이랑 나는 이제 대게 다듬기가 어렵지 않아졌다. 대게 저렴하게 먹기 진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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